빈살만 추진 '비전 2030 프로젝트'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 참여기업, 이달 후속 실사 및 투자 협의가 진행은 수천억 원의 투자유치 가능성에 이에 관련된 바이오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우디 산업단지 내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SKIV, Saudi-Korea IndustriaI Village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투입되는 자금은 1차에만 약 13조 원 규모이다.
SKIV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국내 20여 곳으로 알려지고, 이 가운데 바이오 기업으로 아스타와 이오플로우가 포함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K-바이오에 관심이 많고 현지 산업단지 입주와 함께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스타(246720)는 지난 20일 개장 직후 6,89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17일 상한가 이후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스타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는 사우디의 대규모 투자 유치 가능성이 지적된다. 국가 프로젝트 '비전 2030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SKIV 프로젝트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참여하는 국내 기업이다."
앞서 사우디 왕실의 국영기업인 사우디국제산업단지(SIIVC)는 2021년 국내 전기차와 줄기세포 분야 21개, 기업에 9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어 SIIVC는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해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와 추가 협의 과정에서 참여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바이오 분야의 아스타에 4억5000만달러가 투자되고 있다. 아스타는 말디토프 질량분석법을 이용해 산업용 분석·검사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미생물 진단용 마이크로디스를 개발해 세계 3번째 상용화에 성공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짧은 실사와 간담회가 진행된 만큼 사우디 등 중동 국가 특성상 실제 사업이 구체화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불투명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