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줄거리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영화의 시작으로 습지에서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보안관 잭슨은 체이스의 죽음을 확인 후,
근처에 사는 습지 소녀 카야를 유력한 용의자로 생각해 체포하여 온 인물이고 재판 중에 증인으로 나와서 증언도 하고,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비밀의 습지 소녀 카야, 자신이 자라온 공간에서 세상에 맞서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카야의 행복한 어린 시절은 그의 엄마와 조디오빠와 단란하게 잠깐 살았던 기억이 전부이고, 그녀의 아빠는 참전용사이자 전쟁으로 인한 후유증인지 남을 믿지 않고, 술에 절어 사는 인물로,
그로 인해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카야 엄마는 아빠의 폭력을 더 이상 감당할 수가 없어서 어느 날 카야와 오빠를 둔 채 집을 나가 버렸습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고 카야의 바로 위 오빠인 조디는 카야와 같이 마지막까지 남아 있으려고 했으나 버티지 못하고 카야를 두고 떠나게 됩니다.
아빠의 폭력은 있었지만 그래도 엄마,오빠와 카야는 행복했습니다. 이제 카야와 아빠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카야는 아빠의 신경을 안 건드리는 것을 배우게 되고, 스스로 자신을 지켜나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아빠와 때로는 배를 타고 나가기도 하면서 배운전 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혼자서도 습지에 나올 수 있게 되면서 그렇게 그녀는 자연과 친구가 되고 때로는 새들의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편지를 받고 큰소리로 아빠에게 엄마 편지 왔다고 소리칠 때 아빠가 카야의 손에 있던 편지를 뺏어서 읽어보더니 편지를 불에 태워 버리는 겁니다.
엄마의 소식을 그토록 원하던 어린 카야의 마음은 조금도 관심 없는 아빠가 가고 난 뒤, 카야는 편지가 불에 타고 재가 되어버린 재를 병에 담아서 소중히 간직하는 소녀를 보면서 마음이 묵직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아빠도 어린 카야를 두고 집을 나가 버립니다.
혼자 사는 습지 소녀
아무도 없는 어린 카야는 신발도 없고 옷도 낡고 허름한 차림으로 홍합을 캐와서 식료품 가게 주인 점핑과 그의 부인은 마을에서 유일하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흑인 부부가 그녀의 친구입니다.
그녀에게서 홍합을 사주고 그녀는 그 값으로 양초와 기름과 약간의 먹을 것을 사가지고 그렇게 소녀는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배워가고, 그들 부부에게서 그녀의 신발과 옷등을 선물 받아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중고지만 그녀에게는 너무나 따뜻한 위로였습니다. 그 외의 마을 사람들과는 일체 단절된 상태로 살아가고 있었고, 그들은 카야를 정신 이상인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고 카야를 좋게 바라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린 카야도 이제 10대 후반으로 자랐고 습지생활은 그녀에게 친구이상으로 자연은 그녀와 하나가 되어 있어 보입니다. 그러던 그녀에게 '테이트 워커'라는 청년이 그녀에게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습지에서 그녀는 누가 갔다 논 새의 깃털을 보고 반가운 편지를 받은 것처럼 기뻐하면서 집으로 들고 와 고이 간직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어느 날 깃털을 가져다 놓는 사람을 만나지만 조금은 어색해 하지만 금방 익숙해지는 두 사람은 대화 중에 카야 자신은 글을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른다고 하자,
테이트는 그녀에게 글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고 한 개씩 배워가는 카야는 너무나 즐거워하고 행복해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테이트는 도서관에 있는 책을 빌려서 카야에게 전달하고 카야는 그러는 과정에서 도서관에 있는 책 전부를 카야가 읽으면서,
습지에서 살고 있는 모든 생물에 대한 정보는 카야의 머릿속에 어느덧 습지 생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소유하게 되고, 또한 그녀는 습지에 있는 모든 생물 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그림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테이트는 그녀에게 홍합 파는 것보다 그녀의 그림을 팔면 위험하지도 않고 훨씬 가치도 높을 거라고 하면서 돈버는 또다른 방법을 알려주지만 그녀의 시큰둥한 반응에 안타까워하며, 주소를 주면서 그 주소지로 그림 몇 장을 부쳐보라고 합니다.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카야도 이제 외롭지 않고 엄마 떠난 이후 처음으로 행복해합니다.
그런데 테이트는 자신의 꿈을 위하여 대학을 가야만 한다고 하고 불꽃놀이 할 때 꼭 카야를 만나려 온다고 약속을 하고 카야 옆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카야가 처음으로 사랑한 사람 테이트를 기다리고 그리워합니다.
하지만 그는 약속을 한 날에도 나타나지 않고 카야는 애타게 처절하게 밤을 새우면서 기다리다 깜박 졸다가 깨어난 카야는 외로움과 그리움에 몸부림치면서 울고 또 울고 기다리지만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반년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 하면서 그녀의 마음도 습지의 물에 씻겨내려가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가고 그녀의 그림은 더욱더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그녀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상황에 처하자 자신의 땅을 찾으려면 세금 800$를 납입해야 소유권이 주어진다는 말에 그녀는 테이트가 준 주소지에 자신의 그림과 설명서를 같이 붙였는데,
거기에서 5000$를 받게 된 카야는 미납된 세금을 완납하고 나며지 돈으로 그곳 일대의 습지 모두 다 자신의 소유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책은 4권째 시리즈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자랑스럽게 여긴 가게주인 점핑은 기쁜 마음으로 그녀의 책을 전시해 놓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유력한 용의자로
그런 상황에서 카야에게 다가온 체이스는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한편 그녀의 작품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었던 시기에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체이스가 습지에서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생전 체이스가 카야를 만나기 위해 습지로 자주 향했다는 점, 카야가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점, 그리고 체이스가 사망한 곳이 습지에 위치했다는 점 등을 미루어보아 카야가 체이스를 살인한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 버립니다.
한편 변호사인 톰 밀턴은 그녀의 변호인을 맡게 되는 사람으로서 그는 카야를 습지 소녀가 아닌 풀네임을 알고 남들과 똑같이 친절하게 대해준 그는 그녀의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인물입니다.
사실 카야는 체이스와의 결혼을 약속했으나, 마을에 나갔을 때 우연히 체이스를 마주하게 되는데, 그의 옆에서 자신이 체이스의 약혼녀라고 소개하는 여성을 만나게 되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결국 체이스와의 이별을 결심하지만 체이스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한 폭력적인 태도와 함께 카야의 숨통을 조여오기 시작하고, 카야를 강간하려 들고 계속해서 카야의 집에 방문하는 등 폭력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하지만 카야는 체이스가 죽은 그날,
자신의 책 출판을 위해 관계자들을 만나러 버스를 타고 다른 마을에 갔다가 호텔에서 숙박했다는 알리바이가 있었고 심지어 버스 정류장에서 그녀가 버스를 타는 것을 목격한 사람도 있었고, 그녀가 출판 때문에 함께 해당 호텔에 있었다고 증언한 관계자도 있었던 결과로, 결국 그녀는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나게 됩니다.
이후 그녀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테이트는 그동안 카야에 대한 마음이 변심이 아니라 그의 형편도 넉넉지 않아서 열심히 공부하여 장학생이 되어야만 대학을 졸업할 수 있는 상황이고, 자신이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것에는 카야를 위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한편 카야의 조디오빠는 도서관에서 전시돼 있는 카야의 책을 보고 찾아왔다고 합니다. 군인이 된 조디오빠는 엄마의 소식을 전해 주는데, 엄마는 집 나가고 2년 후에 죽었다고 합니다.
카야를 데려오기 위해 약값을 아껴가면서 돈을 모았다고 합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카야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테이트와 카야는 결혼하고 노년의 삶까지 함께 보내는 멋지고 아름다운 부부도 이별의 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녀는 혼자서 배를 타고 습지를 한 바퀴 돌고 집 앞에 당도하여 세상과 이별하고 있었습니다. 테이트가 놀라서 달려가 보니 이미 그녀가 세상과 이별한 뒤였습니다.
테이트가 그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체이스의 생전 모습이 그려진 일기장과 함께 실제 조개 목걸이가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한 테이트는 침착하게 습지 호수에 살인 단서가 될만한 목걸이를 던져버립니다.
이 영화는 이렇게 넓은 습지의 대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으면서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