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2. 26. 19:49

영화<내사랑>풍경화가 모드의 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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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내사랑>은 모드의 오빠 찰스의 배신감, 모드와 에버렛의 동거와 결혼, 모드 루이스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풍경화가, 운명처럼 작은집에서 만난 에버렛과 모드, 같은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랑하게 되고, 부부의 사랑을 풍경처럼 그림에 담으면서 세상과 소통하게 되고, 알콩달콩한 부부의 사연도 메스컴을 타고,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민속화가인 실존인물 모드 루이스의 삶을 알아 보겠습니다.

모드의 오빠 찰스의 배신감

영화 '내사랑'의 모드 루이스는 1930년 노바스코샤에 살고 있고, 선천적으로 몸이 굽고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그녀는 부모로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자랐으나 부모가 죽고 난 후, 그녀의 오빠 찰스는 모드를 아이다 숙모에게 맡기고 어쩔 수 없이 숙모와 같이 지내게 되고, 몸은 불편하지만 천성적으로 성격이 밝은 그녀는 그림 그리기와 댄스장을 기웃거리는 게 유일한 낙이였지요. 그녀의 숙모는 모드가 댄스장에 드나드는 자체를 너무나도 싫어하는 숙모에게 모드는 숙모도 댄스장에 가보면 좋아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렇듯 모드와 숙모와의 미묘한 갈등이 있던 시기에 찰스 오빠가 숙모집에 방문하여 모드의 그림 그리는 도구상자, 이 상자는 옛집 엄마의 집에 있었던 것이었는데 식탁의자에 놓여있는 것을 본 모드는 부모와의 옛 추억을 생각할 틈도 없이 부모가 살던 집을 팔았다고 합니다. 이에 분노한 모드는 어떻게 부모와 함께 살았던 집을 팔 수 있느냐는 모드의 반박에는 개의치 않고 그렇게 알고 있어라는 일방적인 말만 하고 당분간 숙모집에서 지내라고만 하는 무책임한 오빠 찰스는 모드를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족이라곤 오빠 밖에 없는데 믿었던 오빠에게서 받은 충격은 컸습니다. 지금은 숙모집에 얹혀살고 있지만 누구도 믿지 못하는 모드, 앞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히 잡화점에 들렸다가 가정부를 구하는 에버렛의 구인광고를 보고 광고 쪽지를 몰래 떼어 호주머니에 넣고 에버렛의 집으로 무작정 찾아갑니다. 에버렛은 그녀의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내쫓아 버립니다. 한편 에버렛은 보육원 원장이 자네 집에 일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사람 가리지 말고 쓰라고 충고를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에버렛이 살고 있는 집은 세상에서 가장 작다고 해도 될 만큼 작고 낡은 집에다가 주위에는 닭, 개 주변에는 잡동사니 고철 쓰레기, 잡동사니로 가득한 집이었습니다. 보육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에버렛은 모드를 데리려 이모집 앞에서 모드를 기다리고 있었고, 모드는 급하게 미술도구와 옷가지만 가방에 넣고 집을 나가면서 아이다 숙모한테 독립하겠다고 하면서 나가 버립니다. 

모드와 에버렛의 동거와 결혼 

 경제적 독립을 하기 위해 숙식을 제공받는 조건으로,모드는 선천적 지병으로 몸은 불편하지만 항상 긍정적이고 밝고 쾌활하기도 하지만, 온순하고 조용한 반면에 에버렛은 생선장사와 장작을 팔고 있고, 사람을 잘 믿지 못하고 퉁명스럽고, 화를 잘 내고, 다혈질이고, 친절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낯선 집에서 무슨 일 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 서성거리고 있는 사이 모드에게 화를 내면서 자신은 놀리려고 가정부를 들이기로 한 게 아니라고 하면서 소리 지르면서 나가라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 모드는 에버렛의 주방 근처를 깨끗이 청소하고 물도 받아놓고 맛있는 아침을 준비해서 식탁에 차려놓고 에버렛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에버렛도 자신이 모드에게 과하게 야단쳤나 생각은 했지만 고단하여 자고 일어나서 깨끗하게 해 놓은 모드가 싫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동거가 시작되고, 모드는 집안 청소하다가 쓰다 남은 페인트를 발견하여 에버렛의 작은 공간에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그림을 넣기 시작하고 그의 작은 집에도 이제 제법 예쁜 집으로 변해가고 있었고, 항상 퉁명스럽게 굴지만 모드는 그런 모습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할 일을 잘하는 모드로 인해 에버렛도 점점 차분해지면서 성격이 모드와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모드에게 친절하게 대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퉁명스럽게 대하기도 하지만 그녀가 그림 그리는 걸 도와주기도 합니다. 어느 날 뉴욕에서 휴가차 내려온 샌드라가 생선 배달 문제로 에버렛의 집을 찾아오면서 에버렛의 집 벽에 그린 그림들을 보고 누가 그린 거냐고 모드에게 묻자 모드 자신이 그린 그림이다고 말하게 됩니다. 모드의 그림에 매력을 느낀 샌드라는 그 후 그림카드를 5$씩 주고 사기도 하고, 또 어느 날은 엽서보다 큰 사이즈의 그림을 요구하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뉴욕으로 그림을 붙여 줄 것을 요구하여 그림을 붙여주기도 합니다.  많은 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지내게 되는 에버렛과 모드는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알려고 애를 안 써도 많은 시간들이 그들을 가깝게 만들었던 과정이었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사랑하고 있었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합니다.  특히 형식적인 것에는 돈이 든다는 이유로 결혼하기를 꺼려하던 에버렛은 모드와 결혼식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부부가 된 에버렛과 모드는 주종 관계가 아닌 "한 켤레의 양말처럼 살자"라고 약속하며 그렇게 작은 집에서 알콩달콩 진정한 사랑을 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드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말입니다.  모드의 그림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고, 또한 부부의 생활을 다큐멘터리로 매스컴에 방영되기도 하고, 부부의 사연과 그림은 신문에까지 실리고, 리처드 닉슨 미국 부통령까지 그림을 구입하게 됩니다. 유명해지니까 모드의 오빠 찰스가 모드를 찾아와서 자신이 모드 그림의 관리자로 쓰면 안 되겠느냐고 하지만 모드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한편 모드를 항상 부끄럽게 여긴 아이다 숙모로부터 연락을 받습니다. 자신은 현재 많이 아파서 언제 갈지 모르니, 꼭 할 얘기가 있다고 만나야 된다는 내용을 받고 모드가 나가려고 하는데 에버렛은 반대를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때 자신을 거둬준 일도 있어서 숙모의 간청을 무시할 수가 없어서 만났는데, 과거 모드가 사산을 했다고 알고 있었던 기막힌 사연이 사산이 아니었고, 현재까지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하는 진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 모드, 또다시 찰스와 숙모에게 배신을 느낍니다.

모드 루이스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풍경화가

모드를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사랑하는 에버렛은 모드의 자식이 사는 집을 찾아서 자식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딸이 살고 있는 문앞 가까이에 주차를 하고 딸이 나오기를 기다리다 기어코 예쁜 딸을 보고 깊은 감회를 받은 모드 정말 너무나도 이쁘게 잘 크고 있는 모습을 보고 흐뭇한 감정도 있어 보입니다.  엄마로서 느껴야 하는 감정은 감히 표현도 못하는 걸 보고 가슴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모드는 남편 에버렛과의 진정한 사랑을 그림으로 풍경에 넣어 그리고, 예쁜 딸을 키우지 못했지만 그림에서는 여느 엄마보다도 따뜻한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모드의 인생 전부가 이미 그림 액자 속에 있다고 말하는 그녀는 순수하고 감성적이고 선한 인물입니다.  모드의 예술 세계는 꾸밈이 없었고,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그림에 담아내기 때문에 가르쳐 달라는 샌드라에게 가르쳐 줄 수가 없다는 말을 하지요. 그의 그림에는 결핍이 채워지면서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그림에서 감각적 색감의 화면, 아름다운 배경이 더해져 감동적인 스토리에 더욱 힘을 실어 주었다는 평가와 함께 그녀의 대표적 작품으로는 "가을마차 타기, 빨간 썰매, 크리스마스 여행자" 등이  있어요. 모드의 건강은 점점 안 좋아지고 붓을 바로 잡고 그림 그리기도 힘들어하고 그의 옆에서 에버렛은 극진하게 간호하고 있습니다. 모드 루이스는 에버렛에게 그동안 충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말하고 에버렛도 모드를 처음 만날 때부터 사랑했다고 하면서 자신이 모드에게 모자란 사람이라고 말했던걸 후회하면서 울고 있습니다.  그렇게도 그리는 걸 좋아하던 모드 루이스는 그림 그리다가 쓰러지고 에버렛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드는 돌아오지 못하고 에버렛 혼자만 집으로 돌아오고, 텅 빈 집에서 멍하니 앉아있는 에버렛의 눈에는 모드의 흔적들만 보이고, 모드 없이 남은 여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해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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